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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내돈내산 솔직후기

[범계 숨은 힙 플레이스 동백]

by jessicashin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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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찾아간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이곳은 겉으로 보면 평범한 분위기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해외 해변 리조트에 온 듯한 따뜻하고 평온한 느낌이었어요.

[범계 술집 동백 위치]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23번 길 48

[범계 술집 동백 인테리어 & 분위기]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해 입장하면, 어느 순간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이 들게 하는 빔프로젝터 화면이 시야에 들어와요.
파도 소리는 없지만 물결이 출렁이는 영상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곳곳에 놓인 패브릭 쇼파는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며
꽉 조이지 않는 몸의 여유를 선물해 줘요.

조명이 직접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퍼져 있어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 이곳은 분명 ‘힙하지만 따스한 공간’이라는 첫인상을 주었어요.

[범계 술집 동백 메뉴 및 후기]

메뉴구성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어요! 너무 많은 메뉴들!

저희는 이날 튤립닭발코코넛 쉬림프(네이버 영수증 리뷰), 그리고 주먹밥을 함께 주문했어요.

기본안주로주는 센베이과자!

 튤립닭발

범계에서 닭발 맛집을 찾기 어려웠는데,
동백의 튤립닭발은 맵지만 적당히, 그리고 매운 향신료의 깊은 맛이 살아있는 느낌이었어요.
닭발 껍질은 쫄깃하고, 속살은 부드러워서 질기지 않고 먹는 내내 매콤하게 손이 가는 매력이 있었어요.

코코넛 쉬림프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로 받은 메뉴였는데,
바삭한 튀김옷 안에 탱글탱글 새우가 살아있더라고요.
코코넛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튀김임에도 느끼하지 않고 새우 본연의 달콤한 맛이 진하게 남았어요.

주먹밥

닭발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주먹밥은
이미 간이 잘 되어 있어서 따로 소스를 찍지 않아도 맛있었어요.
특히 맵기와 기름기를 담담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줬죠.

 

음식만 맛있었던 게 아니라, 그날 동백에서 느낀 건 사장님 인테리어였어요.
아늑한 조명 아래 앉아 잔잔한 바다 영상을 보며 따뜻한 닭발과 바삭한 새우를 입에 넣고 주먹밥으로 마무리하면서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어요.

맛있는 안와 함께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여기,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편안하게 술 한잔 하면서 해외 유리창 있는 집안에서 한잔 하는 느낌이었어요. 빔프로젝트 영상만 보고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

[범계 술집 동백 재방문 의사 - 100%]

이곳은 다른 메뉴들도 꼭 맛보고 싶어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에요.
다음번엔 다양한 타파스 스타일 요리와 함께 약간의 와인이나 칵테일로 저녁을 즐길 생각이 들었고, 함께 간 친구들 모두 편안하게 앉아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거란 확신이 들었어요.

오늘도 이렇게 좋은 공간과 맛있는 음식이 우리 일상에 작은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게 참 고마워요.

지하에 있는 숨은 힙한 맛집이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술집!

닭발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메뉴도 맛있을 것 같아 먹으러 가고 싶네요!

보통 닭발집이라고 하면 정신없이 시끌벅적하거나, 기름지고 좁은 공간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곳은 전혀 달랐어요.
매운맛에 집중하면서도 ‘조용히 이야기 나누고 쉬어가는 분위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말 흔하지 안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랑 남자친구는 새로운 곳 탐험하고 경험하는 거 좋아하는데 거기에 딱 지나가다 나온 술집이었어요.

특히 빔프로젝터로 비추는 파도 영상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기계적으로 인테리어를 채운 곳이 아니라, 정말 '마음이 쉬어갈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 보였거든요.
그래서일까요? 튤립 닭발 한 점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파도 소리 없는 해변 영상을 바라보는 그 흐름마저도 그 자체로 작은 힐링 같았어요.

또 하나 좋았던 건, 소파 좌석의 편안함이에요.
딱딱한 나무 의자가 아니라, 패브릭이 덧대어진 푹신한 좌석에 기대앉아 음식을 천천히 즐기다 보니 대화도 더 여유롭게 흘러갔어요.
지하의 은근한 온도와 부드러운 소파 덕분에 오래 머물러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직원분들의 응대도 아주 인상 깊었어요.
딱딱하지 않고, 친근한 느낌인데도 불편하지 않은 적당한 거리감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서비스였어요.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빨라서, 배고픈 상태에서 스트레스 없이 식사할 수 있었고요.
가게가 전체적으로 잘 정돈된 느낌이라, 주방이나 홀 관리도 신경 쓰시는 게 느껴졌어요.

이곳이 가진 ‘범계 속 숨은 명소’라는 점이에요.
사실 범계에는 프랜차이즈나 유명한 대형 카페들이 많은데, 이렇게 지하에 조용히 숨겨진 감성 맛집은 흔치 않거든요.
누군가에게는 단골이 되고 싶어질 공간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날 조용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은신처 같은 느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분위기가 불편하면 그 맛이 반감되는 경우가 있는데, 동백은 그런 걱정 없이 ‘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 한 번의 방문만으로도 만족감이 참 컸어요.

혼술 느낌의 메뉴도 있어서, 나 혼자 힐링하고 싶을 때 찾아가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다음엔 저녁보다 더 늦은 시간에, 조용한 밤의 분위기를 느끼러 다시 방문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메뉴판에 적혀 있던 다른 요리들도 하나씩 도전해 보면서 ‘동백만의 매력’을 더 깊게 경험하고 싶네요.
이런 곳이 가까이에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 번가 보셔서 힙한 감성과 맛있는 안주 즐겨보시길!

오늘도 힙하게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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