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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 지취생이만 요리사처럼

[초간단 준비시간만 있으면 돼!] 15분 컷 기력보충 몸보신 삼계탕 레시피

by jessicashin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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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하루의 피로가 쌓이는 날엔 뜨끈한 국물요리가 간절해지죠.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삼계탕 레시피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사실 삼계탕 하면 뭔가 거창하고, 손이 많이 갈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더라고요.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삼계탕, 같이 만들어볼까요?

[삼계탕 재료 - 심플하게, 그러나 알차게!]

이번 삼계탕은 최대한 간단하게 구성했어요.
저는 하림에서 판매하는 1.2kg짜리 닭을 사용했는데,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크기도 삼계탕용으로 딱 좋더라고요.

  • 닭 한 마리 (1.2kg 정도)
  • 마늘, 대파, 양파
  • 종합 한약재 (약재 키트 형태로 판매되는 것)
  • 소금, 후추
  • 물 10컵
  • 기호에 따라 찹쌀, 인삼, 밤, 대추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찹쌀은 과감히 생략했지만, 일반적으로는 찹쌀을 1~2시간 불려서 사용하면 식감도 더 좋아요.

  • 재료 준비부터 완성까지 넉넉잡아도 90분이면 충분했어요. 바쁜 평일 저녁에도 도전할 수 있을 만큼 간편하답니다.
  •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삼계탕 레시피]

1. 재료 손질은 10분이면 충분해요

삼계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료 손질인데, 이 부분도 생각보다 빠르게 끝나요.

먼저 닭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내장과 기름기를 제거해요. 생닭을 처음 다루면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요즘 나오는 닭은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몇 군데만 정리하면 되더라고요.

닭 뱃속에 마늘, 대추, 인삼, 밤 등을 넣고 다리를 실로 묶거나, 접어서 고정해 주면 내용물이 빠지지 않아요. 이쑤시개를 사용해도 좋고, 면실로 꽁꽁 묶는 것도 방법이에요.

찹쌀을 넣을 경우엔 반드시 불린 찹쌀을 사용해야 퍼지지 않아요.

2. 푹 끓이면 완성! 삼계탕의 진심은 시간이에요

큰 냄비에 손질한 닭을 넣고, 물을 10컵 정도 부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해서 거품이 올라오면 중불로 줄이고 약 1시간 정도 푹 끓이면 돼요.

이때 한약재를 함께 넣어주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지는데, 한방 삼계탕처럼 건강한 느낌도 함께 전해져요.

중간중간 불순물이 올라오면 국자로 걷어내는 게 좋고, 닭이 완전히 익고 국물이 우러나면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요. 저는 소금 두 스푼 정도 넣었는데, 기호에 따라 조금씩 조절하셔도 괜찮아요.

3. 대파 듬뿍 올려서 마무리

완성된 삼계탕을 그릇에 옮겨 담고, 그 위에 송송 썬 대파를 듬뿍 올리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향도 더 좋아져요.

저는 끓일 때 미리 대파를 넣어서 우려내는 것도 좋아하지만, 마지막에 생파를 조금 올리는 것도 참 좋아해요. 파의 알싸한 향이 국물과 어우러지면 입맛을 확 돋우더라고요.

삼계탕은 따로 반찬이 없어도 되지만, 김치나 부추무침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합이에요.

4. 백종원 스타일 양념장도 5분 컷!

삼계탕을 먹다 보면 중간에 밋밋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땐 양념장을 곁들여 먹으면 훨씬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제가 자주 만드는 간단한 양념장 레시피도 함께 공유할게요.

재료:

  • 진간장 3큰술
  • 다진 파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참기름 1큰술
  • 깨소금 1큰술
  • 고춧가루 반 스푼 (기호에 따라)
  • 후추 약간

이걸 작은 볼에 넣고 잘 섞어주면 끝이에요. 삼계탕 고기를 이 양념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담백한 육수와 잘 어울리는, 자극적이지 않은 조화로운 맛이랄까요.

수제 양념소, 쌈장, 양파, 삼계탕

이런 분들께 삼계탕을 추천하고 싶어요

요리를 하면서 떠오른 사람들이 있었어요. 요즘 유독 피곤해하고, 입맛 없다는 친구, 감기기운이 있는 가족, 그리고 무엇보다 고된 하루 끝에 위로가 필요한 나 자신. 삼계탕은 그런 날, 그런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 그릇의 위로가 되어주는 음식인 것 같아요.

  • 더위로 기력이 떨어진 분
  • 면역력이 약한 분
  • 위장이 약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분
  • 손발이 차가운 분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보양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삼계탕 칼로리는 어느 정도일까?]

보통 집에서 끓이는 **삼계탕 한 그릇(1인분 기준)**은 약 600~800kcal 정도라고 해요.

제가 오늘 사용한 재료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래요:

  • 닭 한 마리(1kg 내외): 약 600kcal
  • 찹쌀 소량(50g): 약 170kcal
  • 마늘, 인삼, 한약재, 국물 등은 미량이라도 영양은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크지 않아요

만약 다이어트 중이라면 찹쌀은 생략하거나 양을 줄이면 칼로리를 크게 낮출 수 있어요. 오늘 저는 찹쌀은 넣지 않았고, 닭고기 위주로 먹어서 600kcal 정도로 가볍게 먹은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속은 든든하고 따뜻했어요.

한 그릇 안에 담긴 건강한 성분들

삼계탕은 단순히 칼로리만 따지면 안 되는 음식이에요. 정말 다양한 영양 성분이 담겨 있어서, ‘보양식’이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더라고요.

1. 단백질

닭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에요. 특히 가슴살에는 지방이 적고, 순수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운동 후 회복식으로도 좋고, 기운 없을 때 근육 손실을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2. 비타민 B군

비타민 B6, B12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와 신경 건강에 좋아요. 특히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몸이 축 처질 때 삼계탕 한 그릇이면 다시 힘이 나는 기분이 들어요.

3. 아연과 철분

요즘 면역력이 많이 중요하잖아요. 닭고기엔 아연이 꽤 들어 있어서 면역력을 높이고, 철분도 있어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마늘, 대추, 인삼도 이 성분들을 도와주는 재료라 더 좋아요.

4. 콜라겐

닭 껍질과 뼈에서 우러나는 국물에는 콜라겐이 녹아 있어요. 피부 건강과 관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저는 국물까지 꼭 다 마셔요. 뜨끈하고 부드러운 국물 맛이 하루 피로를 녹여주는 느낌이에요.

5. 기타 약재의 효능

한약재(황기, 감초, 백출 등)를 넣으면 소화 기능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줘요. 저는 오늘 마트에서 구입한 삼계탕 한방 키트를 사용했는데, 국물 맛도 더 깊어지고, 기운도 확 도는 느낌이었어요.

마무리하며

오늘처럼 추운 날엔 국물요리가 절로 생각나는데, 삼계탕은 단순히 몸을 데우는 음식을 넘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요리 같아요.
복잡한 재료 없이도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온 가족이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언제 만들어도 실패 없는 삼계탕. 오늘 저녁, 마음이 지쳤다면 따뜻한 국물 한 그릇으로 다시 힘을 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더 맛있고 간단한 레시피로 또 찾아올게요.

날씨도 추운데 준비시간만 15분 끓이기만 하면 되는 삼계탕으로 몸보신하세요:)

추워도 몸과 마음은 따뜻하게 보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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