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가게를 알게 된 건 몇 년 전, 친구가 "진짜 맛있는 양꼬치 집 있다"라고 데려가준 날이었어요.
어느덧 제게도 맛집이라 5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네요.
[강남 양꼬치 맛집 가양양꼬치 위치]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69길 11, 삼미빌딩 1층
[강남 양꼬치 맛집 가양양꼬치 분위기]
밖에서 보면 평범한 가게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이미 테이블 곳곳에 사람들이 둘러앉아 양꼬치를 구워 먹고 있는 풍경이 펼쳐져요.
처음에는 살짝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이젠 그 분위기조차 너무 익숙하고 정겹게 느껴져요.
[강남 양꼬치 맛집 가양양꼬치 메뉴 및 후기]
양꼬치집 답게 다양한 양꼬치와 메인 메뉴, 식사메뉴들까지!
다섯 번째 방문에서 주문한 메뉴들을 정리해 보면 이렇게 돼요.
양꼬치 2인분, 꿔바로우, 옥수수면 냉면 1그릇, 칭다오 1병 주문했어요.
숯불에 돌돌 돌아가는 양꼬치의 매력
양꼬치의 매력은 역시 자동으로 구워지는 그 숯불 로테이션 시스템이에요.
꼬치를 올려놓기만 하면, 돌돌 돌아가면서 양쪽이 골고루 익어요.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적당히 익었을 때 직원분이 “이제 드셔도 돼요”라고 말해줘요. 그 순간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어요.
양고기라고 하면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려지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곳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고기 질이 정말 좋아서인지 냄새가 거의 없고,
양념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한 입 먹는 순간 "아, 이건 진짜다" 싶은 느낌이 들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자꾸 손이 가요.
꿔바로우는 절대 빼놓을 수 없어요
양꼬치를 시킬 때마다 반드시 함께 주문하는 메뉴가 있어요.
바로 꿔바로우예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데, 소스가 너무 새콤달콤해서 계속 먹게 돼요.
가끔은 꿔바로우만 포장해서 집에서 밥이랑 같이 먹은 적도 있었어요. 기름지지도 않고, 한입 한입이 꽉 찬 맛이에요.
이 꿔바로우는 다른 중식당에서 먹어본 것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튀김옷이 얇아서 질리지 않고, 돼지고기 본연의 맛도 잘 살아있어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고, 맥주 안주로도 딱이에요.
옥수수면으로 마무리, 깔끔하게 잡아줘요
마무리는 늘 옥수수면이에요. 냉으로 시켜 먹는 그 새콤달콤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면발이 느끼함을 싹 잡아줘요.
그냥 냉면하고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조금 더 부드럽고, 국물이 옥수수 특유의 단맛과 시큼한 맛이 함께 어우러져요.
보통 양꼬치 먹고 나면 뭔가 입가심이 필요한데, 이 옥수수면이 딱이에요.
함께 갔던 친구들도 처음엔 생소해했지만, 다들 한입 먹고는 "이거 뭐야? 왜 이렇게 맛있어?" 하면서 금방 그릇을 비웠어요.
시원한 칭따오와의 완벽한 궁합
양꼬치엔 역시 칭따오예요. 시원하게 목 넘김 좋은 칭다오를 한 모금 마시고,
구운 양꼬치를 한 점 입에 넣으면... 그 순간이 정말 행복해요. 고기의 향과 맥주의 청량함이 서로를 끌어올리는 느낌이에요.
혼자 조용히 맥주 한 병 시켜서 천천히 꼬치 하나씩 먹는 날도 있었어요.
그날의 스트레스가 싹 녹는 기분이었어요.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에요.
여러분도 저랑 한잔 하실래요~?
[강남 양꼬치 맛집 가양양꼬치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는 진짜 맛집]
이곳은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있을 만큼 인기가 많아요.
특히 퇴근 시간 즈음에는 이미 가게 안이 꽉 차 있어요. 가끔은 근처 카페에서 잠깐 기다리기도 했는데요,
이상하게도 기다림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하는 기대감이 더해졌던 것 같아요.
[강남 양꼬치 맛집 가양양꼬치 재방문의사 - 1000%]
서울에서 양고기 생각나면 무조건 이곳이에요
서울에서 양고기를 먹을 곳을 찾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곳을 추천해요.
일단 고기 질이 너무 좋고, 냄새도 없고, 가격도 적당해요.
혼자 가도 전혀 부담 없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가도 분위기가 좋아요.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늘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어요.
글을 쓰면서 또 배가 고파지고 있어요. 입안에 꿔바로우의 새콤달콤한 맛이 떠오르고,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던 양꼬치의 모습이 자꾸 그려져요. 시원한 국물의 옥수수면으로 마무리하던 순간도요.
이 가게가 너무 유명해져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괜히 서운할 것 같지만,
또 이 맛있는 음식을 나만 알고 있기엔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누구든 이 맛을 한 번 경험해보면 왜 제가 다섯 번도 넘게 갔는지 공감하실 거예요.
오늘도 ‘양꼬치 한 점에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그런 날이에요.
그렇게 하나의 공간이, 하나의 음식이, 일상 속에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가는 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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