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소소한 외식이 참 큰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군가와 마주 앉아 천천히 음식을 먹고, 그 순간의 분위기를 함께 느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꽤나 따뜻해지더라고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범계역 근처에 있는 파스타·피자 전문점 ‘까사(CASA)’라는 곳이에요. 10년 연속 블루리본에 선정되었다고 해서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왜 진작 안 왔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요.
[범계역 맛집 까사 위치 및 분위]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27번 길 26 세종상가
세종상가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어요. 주변에는 먹자골목과 상권이 밀집되어 있어서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이에요.
매장 외관은 깔끔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었고, 들어서는 순간 나무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이 반겨줬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오픈형 주방이었는데, 요리하는 모습이 훤히 보여서 믿음이 갔어요. 전체적으로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라 데이트는 물론 가족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로도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범계 까사 메뉴 추천 및 가격]
🍝 파스타
- 단호박 크림 파스타: 16,000원
- 빠네 파스타: 17,000원
- 까르보나라: 16,000원
- 봉골레 파스타: 17,000원
- 돌체 크레마: 16,000원
- 스텔라 롯쏘: 16,000원
🍕 피자
- 마르게리타 피자: 17,000원
- 고르곤졸라 피자: 17,000원
- 블루베리 피자: 17,000원
- 시칠리 피자: 17,000원
🍲 기타
- 라자냐: 17,000원
- 샐러드: 9,000원
- 에이드 / 커피 / 와인 등 음료류: 가격대 다양
첫 방문 메뉴: 단호박 크림 파스타 & 감베로니
첫 방문 때는 까사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단호박 크림 파스타와 감베로니를 주문했어요.
단호박 크림 파스타는 꾸덕한 로제 베이스 위에 달콤한 단호박 풍미가 부드럽게 더해져서, 진하고도 깔끔한 맛이었어요. 꾸덕한 파스타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이었고, 간도 적당해서 질리지 않게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함께 나온 감베로니는 통통한 새우가 그대로 올라가 있었고, 적당히 시즈닝 된 맛이 너무 좋았어요. 파스타와 번갈아가며 먹으면 식감과 맛의 조화가 정말 완벽했어요. 이 메뉴는 진심으로 ‘다음에 또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두 번째 방문: 까르보나라 & 시그니처 피자 ‘까사’
두 번째 방문은 남자친구와 함께 점심시간에 갔어요. 이번엔 조금 다른 조합으로, 까르보나라와 까사라는 이름의 시그니처 피자를 주문했어요.
까르보나라는 부드러우면서도 꾸덕하게 감기는 소스가 인상 깊었고, 고소한 치즈 향과 베이컨의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 정말 완성도가 높은 메뉴였어요. 일반적인 까르보나라보다 소스가 더 진하고 농도감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입에 착착 붙는 느낌이었어요.
‘까사’라는 이름을 단 피자는 이름값을 제대로 했어요. 도우 위에 올라간 치즈의 양이 정말 아낌없이 푸짐했고, 위에 한 겹 얹힌 얇고 바삭한 도우가 식감을 한층 살려줬어요. 고소하고 쫀득한 치즈, 그리고 바삭한 식감의 조화는 그야말로 최고의 한입이었어요.
와인 페어링도 가능해요
까사는 기본적인 커피, 에이드 외에도 와인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요. 간단한 글라스 와인부터 병 와인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음식과 함께 마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더라고요.
직원분께 어떤 와인이 어울릴지 여쭤봤더니 친절하게 추천도 해주셔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녁에는 조명이 더 은은해지고 분위기가 좋아져서, 와인 한 잔과 함께 파스타를 즐기기 정말 좋았어요.
[범계 맛집 까사 가격과 전반적인 만족도]
가격은 파스타와 피자 모두 1만 6천 원에서 1만 7천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었어요.
양도 많고, 맛과 분위기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맛 자체가 정말 세심하게 조리된 느낌이라, 먹는 내내 만족스러웠고요.
게다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영업하고 있어서, 시간 제약 없이 언제든 들를 수 있는 점도 편리했어요. 저녁에는 예약이 불가능하니, 가능하면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웨이팅을 감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주 묻는 질문 정리]
Q. 저녁 시간 예약 가능한가요?
아니요. 까사는 저녁에는 예약을 받지 않아서 선착순 방문이 원칙이에요. 인기가 많은 시간대는 조금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Q. 포장도 되나요?
네, 포장은 가능합니다. 다만 피자류는 괜찮지만, 파스타는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게 훨씬 맛있어요.
Q. 와인 없이도 괜찮을까요?
그럼요. 와인이 없어도 파스타나 피자 자체의 맛이 탄탄해서 충분히 만족스러우실 거예요.
[재방문 의사 2000%, 메뉴 전체 정복 예정]
‘까사(CASA)’는 한 번 다녀오면 자연스럽게 또 생각나는 그런 맛집이에요.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메뉴들이 가득하고, 피자 역시 치즈 좋아하는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단호박 파스타와 까사 피자는 다시 가도 또 시킬 것 같은 메뉴고, 다음엔 라자냐나 시칠리 피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파스타를 먹으면서 ‘아, 이런 맛은 집에서 절대 낼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조리 방식이나 소스 배합이 정말 잘 되어 있었고, 음식에 정성이 느껴졌어요.
이렇게 소소하지만 특별했던 하루가 또 하나의 기억으로 남게 되었어요.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통해 힐링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었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따뜻하고 만족스러운 식사 시간 가지시길 바라요. 가끔은 이런 작은 여유가 삶을 더 부드럽고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오늘도 맛있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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