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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내돈내산 솔직후기

[무더운 날, 여의도 IFC몰 맛집 더플레이스에서 보내는 시원한 식사 시간]

by jessicashin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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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 해가 뜨자마자 숨이 턱 막힐 만큼 더운 날이었어요.

집에 있기엔 아까운 주말 오후,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공간에서 시원하게 식사하며 수다도 떨고 싶었어요.

그렇게 3명이 모여 향한 곳은 여의도 IFC몰 L3층 더플레이스(The Place)였어요.

여의도라는 위치도, IFC몰이라는 공간도 익숙하지만 ‘더플레이스’는 처음 방문하는 레스토랑이었어요. 맛있다고 입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직접 가보니 단순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상의 매력이 있었어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너무나도 훌륭했던 음식들. 한 마디로 더운 날에 딱 어울리는 힐링 식사였다고 말하고 싶어요.

 

[여의도 IFC몰 맛집 더플레이스 위치 및 분위기]

주소 : IFC몰 안쪽, L3층에 위치

깔끔하고 시원한 실내, 입장부터 기분이 좋아졌던 공간

쇼핑몰 특유의 쾌적함과 잘 정돈된 조명이 인상적인 공간이었어요.

넓은 내부에 테이블 간격도 여유 있어서 옆 테이블과의 거리감도 괜찮았고요, 무엇보다 에어컨이 정말 시원하게 나와서 무더운 날의 답답함이 눈 녹듯 사라졌어요.

3명이었지만 넉넉한 테이블로 안내받았고, 주말 오후 치고는 붐비지 않아 차분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맥주와 와인 리스트도 잘 정리되어 있었고, 직원분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메뉴 고를 때부터 편안했어요.

 

[여의도 IFC몰 맛집 더플레이스 메뉴 및 후기]

보시도 싶이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디저트 다양하게 시킬 수 있었어요!

이날 주문한 메뉴는 총 6가지였어요.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저희는 본능적으로 크림보다 향과 식감이 풍부한 메뉴들에 끌렸고, 중간중간 리치한 음식들도 조화롭게 섞었어요.

허니콤 모르타델라

식전빵처럼 가볍게 주문했던 메뉴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에지가 고르곤졸라 피자처럼 치즈 가득하게 나와서 짭조름했고, 위에 올려진 벌집꿀이 정말 매력적인 포인트였어요. 햄과 치즈, 달콤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첫 입부터 기분 좋은 인상을 남겼어요. 와인 안주로도, 디저트 대용으로도 잘 어울릴 조합이었어요.

토토, 카치오 에 페페 뇨끼

감자 뇨끼와 부라타 치즈, 진한 크림소스가 조합된 메뉴였어요. 보기엔 굉장히 부드럽고 풍성했지만, 뇨끼 자체의 식감이 너무 무르고 약해서 살짝 아쉬웠어요. 한두 입 정도는 괜찮았지만, 끝까지 먹기엔 다소 느끼했어요. 뇨끼 특유의 쫀득함을 기대한 입맛이라 그런지 비교적 덜 만족스러웠던 메뉴였어요.

트러플 포르치니 리조또

이 메뉴는 반대로 하나같이 감탄을 연발하게 만든 베스트 메뉴였어요. 일반적인 리조또보다 더 고소하고 입안 가득 퍼지는 버섯 향이 너무 좋았고, 쌀 대신 보리쌀 같은 톡톡한 식감이 있어서 씹는 재미까지 더해졌어요. 리치하면서도 질리지 않게 마무리되는 풍미가 인상 깊었고, 저희 셋 다 다시 방문하면 무조건 재주문할 거라고 말했을 정도였어요.

뽈리뽀 알리오 올리오

여름에 특히 생각나는 매콤한 오일파스타였어요. 일반 알리오 올리오보다 할라피뇨가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뒷맛이 칼칼했고, 큼직한 주꾸미가 쫄깃하게 씹혀서 별미였어요. 특히 다른 메뉴가 크리미 하거나 부드러운 쪽이었다면, 이 파스타는 중간중간 입맛을 확 깨워주는 포지션이었어요.

크런치 뽈뽀

문어튀김 위에 할라피뇨와 올리브가 듬뿍 얹어져 있었고, 함께 나온 로제 느낌의 상큼한 소스가 느끼함을 잘 잡아줬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식감 대조가 좋았고, 맥주와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메뉴였어요. 셋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릴 만큼 인기였던 요리였어요.

시푸드 토마토 빼쉐야

뜨끈하면서도 깔끔했던 토마토 베이스의 해산물 스튜 파스타. 국물이 자작하게 있어서 국물파스타처럼 숟가락으로 퍼먹었고, 해산물이 신선하게 들어가 있어서 더위에 지친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느낌이었어요. “이거는 해장용으로도 정말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왔고, 크리미 한 메뉴에 질릴 때쯤 딱 좋은 선택이었어요.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해 준 여유로운 시간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진정시켜 준 공간이었어요. 맛있는 음식, 시원한 공기, 그리고 웃음이 가득했던 대화까지. IFC몰은 언제 와도 좋지만, 더플레이스는 그중에서도 더 특별한 공간이었어요.

무거운 분위기의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라, 캐주얼하면서도 음식에 진심인 곳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조용히 식사하고 싶은 사람도, 맥주 한 잔 하면서 수다 떨고 싶은 사람도 모두에게 잘 어울릴 공간이었고요.

 

[여의도 IFC몰 맛집 더플레이스 팁 정리]

  • 3~4인이 방문하기 딱 좋은 구조: 메뉴 구성상 나눠 먹기에 아주 좋아요.
  • 크림소스 메뉴는 1~2개로 충분: 더운 날엔 토마토, 알리오올리오, 버섯류 추천!
  • 예약은 평일은 여유, 주말은 가볍게 추천
  • 위치/접근성 최고: 여의도역·샛강역 모두 가까우며 IFC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여의도 IFC몰 맛집 더플레이스 재방문의사 - 100%]

더운 날, 더플레이스는 확실히 좋은 선택이었어요

사실 처음엔 “몰 안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뭐 얼마나 특별할까?” 싶었는데, 더플레이스는 분위기부터 음식까지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는 공간이었어요.

셋이서 나눠 먹으며 하나하나 평하고 감탄하며 수다 떠는 그 시간이 무더위마저 잊게 해 줬어요.
그날의 기억처럼, 더플레이스는 무더운 여름날 속 작은 휴식 같은 공간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다음에는 조금 더 가벼운 메뉴와 와인을 곁들여 저녁시간대에 다시 방문해보고 싶어요.
도심 속에서도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참 감사한 하루였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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