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경기도 안양시 범계역 근처에서 발견한 정말 특별한 곳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어묵연가'라는 어묵바인데요, 남자 친구랑 함께 일요일에 2차로 방문했던 이곳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 방문한 건 아니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어요.
첫 방문 때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이번에도 당연히 발걸음이 향했죠.
그리고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라고요. 범계에는 맛집도 많고 좋은 술집도 많지만,
어묵연가만큼 일본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정말 드물어요.
[범계 술집 어묵연가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정말 일본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예요.
입구부터 인테리어, 조명, 음악, 심지어 공기까지 모든 게 일본 현지 어묵바 그 자체더라고요.
요즘 일본풍을 표방하는 가게들이 많긴 하지만,
오뎅연가는 그냥 겉모습만 흉내 낸 게 아니라 정말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게 느껴져요.
실내는 그리 넓지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에요.
마치 일본 골목 어딘가에 숨어 있는 작은 선술집에 온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예요.
조명은 은은하게 어두운데, 그게 또 분위기를 살려주더라고요.
너무 밝지도 않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딱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런 조도예요.
중앙석이 메인인데, 앞에 어묵들이 진열되어 있는 걸 보면서 앉아 있으면 정말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그 장면이 떠올라요.
실제로 일본 여행 가서 오뎅바 가봤던 남자 친구도 '여기 진짜 일본 같다'라고 계속 감탄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분위기가 제대로예요.
벽면 장식이나 소품 하나하나도 일본풍으로 통일되어 있어요.
가게 전체가 하나의 컨셉으로 완벽하게 통일된 느낌이랄까요?
어디 하나 튀거나 이상한 부분 없이 조화롭게 잘 꾸며져 있어요. 이런 디테일에서 사장님의 진심과 열정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이 가게의 또 다른 매력은 손님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예요.
다들 조용히 이야기 나누면서 술을 즐기는 분위기라 시끄럽지 않아요.
물론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렇게 차분하게 대화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 2차로 가기에 딱이에요.
1차에서 시끄러운 곳에서 놀다가 2차로 이렇게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 오면 정말 힐링이 되거든요.
[범계 술집 오뎅연가 메뉴 및 후기]




어묵연가의 메뉴는 정말 다양해요.
기본적으로 여러 종류의 어묵이 메인이고, 거기에 각종 꼬치류와 치킨 가라아게 같은 사이드 메뉴들도 있어요.
그리고 술 메뉴도 정말 다양한데, 여러 종류의 사케와 하이볼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는 이번에 2차로 간 거라 배가 엄청 고픈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골랐는데요, 기본 어묵과 보탕구찌, 스지, 그리고 도쿠리를 주문했어요.


잔도 이렇게 이쁘게 주시고~
컵에는 어묵국물이랑 다데기 넣어서 아래와같이 오뎅 따뜻하게 즐기시면 돼요!


어묵을 먹는 방법도 독특해요.
주문하면 따뜻한 국물이 담긴 어묵테이블에 진열되어 있던 오뎅을 넣고 약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먹으면 되요.
처음에는 '10분이나?'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다려보니 그 시간도 나름 즐거운 시간이더라고요.
국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걸 보면서 술 한잔 마시고 이야기 나누다 보면 금방 시간이 가요.
10분을 기다린 보람이 있더라고요. 국물이 오뎅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들어서 정말 맛있어요.
국물 맛도 진하고 깊은데,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딱 적당해요.
일본식 다시 육수 특유의 깊은 맛이 나는데, 이게 정말 오묘하게 맛있어요. 한국 어묵탕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보탬 찌고와는 안에 비어있는 어묵이에요, 이게 진짜 별미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맛있어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스지는 소 힘줄로 만든 어묵인데, 이것도 정말 추천해요.
오래 끓여서 부드러워진 힘줄이 국물을 머금고 있어서 씹을 때마다 국물이 배어 나와요.
콜라겐이 가득해서 피부에도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어요. 식감이 독특해서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그런 맛이에요.
사케 맛도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았어요. 어묵이랑 정말 잘 어울려요.
[범계 술집 어묵연가
벌써 다음 방문이 기다려질 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이미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도 전혀 질리지 않고, 오히려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범계에서 이렇게 제대로 된 일본식 어묵바를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니, 범계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이 정도로 분위기 좋고 맛있는 어묵바는 드물 거예요.
정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에요.
다음에 갈 때는 꼭 치킨 가라아게를 먹어볼 거예요. 그리고 이번에 못 먹어본 다른 종류의 어묵들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메뉴가 워낙 다양해서 몇 번을 가도 다 먹어보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자주 가게 될 것 같네요.
[범계 술집 어묵연가 위치]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23번 길 19 4층 401호
여기는 진짜 강력 추천 분위기깡패 술집이에요!! 다들 방문해 보셨으면~~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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